나만의 무기를 갖기 : 협력사 발표 전 최종 발표

2월 17일 중간 발표 후, 우리 팀은 개발 방향을 완전히 전환하였다.

가장 큰 이유는 기능적으로 기존의 줌이나 기타 화상 회의 서비스를 이용해 쇼핑을 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사실, 시간이 2주 정도 밖에 안남은 상황에서 갑자기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옳은 선택인지 고민이 많았다.

다른 팀들의 경우, 이미 개발을 많이 진행하면서 프로젝트가 안정기에 이르렀기에 더욱 불안했다.

하지만, 팀 내부적으로 논의 결과, 더 나은 결과물을 위해 이러한 선택이 필요하다는 판단이었다.

 

2월 20일, 우리는 새로운 방향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고, 약 2주 간의 시간동안 개발을 진행하여 아래의 결과물을 도출하였다.

그리고 그 결과는 나름 성공적이었다. 운영진들분에게도 중간 발표 때 보다 훨씬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발표를 마치고 여러 가지 평가를 듣고난 이후, 팀장으로서 단기간에 이러한 성과를 보여준 팀원들에게 정말로 고마웠다.

중간 발표 때 좋지 않은 피드백을 받고 갑작스레 개발 방향을 바꾸면서 심적으로나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을텐데 

모두들 불평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주었다.

 

이제 1주일도 남지 않았다. 협력사 발표까지 잘 마무리하고 좋은 결과로 정글 과정을 수료했으면 좋겠다.